애플 WWDC 2023: 인공지능 발표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WWDC 2023 키노트 연설이 막을 내렸습니다.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애플의 인공지능 계획을 드디어 볼 수 있었는데요. 과연 오늘이 애플 인공지능의 위대한 시작일까요, 아니면 허상에 불과한 거품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번 발표에 조금 실망했습니다. 왜 그런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첫인상과 기능
애플의 새로운 인공지능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공개되었습니다.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데모를 보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 메시지를 통해 생성형 AI 그림을 만들어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림의 퀄리티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또한, 엄마의 사진과 슈퍼히어로 이미지를 합성하는 기능도 있었지만, 결과물의 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마트한 액션 기능도 소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조스라운지가 공유한 파일을 열어줘”와 같은 명령을 통해 필요한 파일을 쉽게 열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러한 기능은 유용해 보였지만, 큰 혁신이라고 느끼기엔 부족했습니다.
개인화된 컨텍스트와 프라이버시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의 개인적인 컨텍스트를 활용하여 스마트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 미팅 시간이 연기되었을 때 딸의 공연에 지장이 없는지 계산해주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 처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습니다.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며 온디바이스 프로세싱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병행한다고 했지만, 결국 일부 연산은 서버에서 처리되는 구조였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사용자의 정보가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아쉬웠습니다.
시리의 개선과 새로운 기능들
시리도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내일 뮤어 비치 날씨가 어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통해 시리가 더욱 똑똑해졌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이 현재의 다른 AI 비서들에 비해 크게 혁신적이라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온스크린 니 기능도 소개되었는데, 이는 화면에 보이는 정보를 이해하고 바로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 메시지에서 받은 주소를 바로 주소록에 추가하는 기능 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기능들은 유용해 보였지만, 혁신적이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했습니다.
결론: 실망스러운 발표
애플의 이번 발표를 보면서 느낀 점은, 대부분의 기능이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애플은 항상 혁신적인 UI와 기술을 선보여왔던 회사인데, 이번 발표에서는 그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의 많은 기능들이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볼 수 있었던 기능들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생성형 이모지 기능이나 통화 녹음 기능 등은 이미 타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능들입니다.
아이폰 15 Pro 이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제한된 접근성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이 새로운 기능을 경험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웠습니다.
마무리
애플 WWDC 2023의 인공지능 발표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혁신을 기대했던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발표였지만,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이 향후 어떤 개선과 발전을 이룰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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