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황 WGS포럼 인터뷰 인공지능 및 교육

엔비디아 젠슨황의 WGS포럼에서 인공지능 산업에 관한 인터뷰입니다.
인공지능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국가들에게 특별히 해줄 조언
지금 우리는 엄청난 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새로운 산업혁명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증기기관의 발명에서 전기의 생산으로, 그 후 PC와 인터넷을 통한 정보 혁명, 그리고 지금, 인공지능 혁명이다.
인공지능 혁명은 두 가지 큰 변화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나는, 컴퓨팅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 특정 작업에 특화된 컴퓨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1964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60년간 IBM시스템 360의 출시 이후로 컴퓨터 산업은 발전의 발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일반 컴퓨팅에서 특정 목적을 위한 가속 컴퓨팅으로 방향 바뀌기 시작했다.
이 방식이 앞으로의 미래이다. 더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기술 말이다. 각 분야마다 최적화된 연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의 성장도 이런 가속 컴퓨팅 기술 덕분이다.
가속 컴퓨팅 기술이 앞으로의 큰 대세일 것이다. 굉장히 적은 에너지와 낮은 비용으로도 복잡한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덕분에 인공지능의 발전도 가능해졌다. 가속 컴퓨팅 기술이 발전되는 동시에 이와 더불어, 하드웨어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예전처럼 복잡한 연산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많이 들여놓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 두 변화에 기반한 인공 지능 발전은 새로운 ‘산업 혁명’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에너지 혁명, 식량 혁명과도 비교도 되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 ‘지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오해해서는 안된다. 무서워해서도 안된다. 이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100% 활용해야한다. 모든 나라들은 각자 자신 국가를 위한 인공지능을 가져야만 한다. 각 나라의 리더들은 인공지능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
각자 국가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누구도 가져갈 수 없게 해야한다. 소중한 데이터를 잘 보존하고 가공해서, 그 나라에 맞는 인공지능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 외부의 제3자에게 맡기지 말아야한다.
수많은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평등을 위해 계속해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나머지 리더들의 결단에 달려있다. 하루 빨리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산업을 지원하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들과 연구자들이 탄탄한 기반 위에서 국가를 위한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을테니깐 말이다.
가난한 나라의 리더라면,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해 해야될 일
인프라를 세우는데 집중할 것이다. 식량을 확보하고 싶다면 농장부터 지어야한다. 에너지를 확보하고 싶다면 발전소부터 지어야한다. 온라인 산업을 육성하려면 인터넷 망부터 깔아야한다.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프라부터 탄탄하게 쌓아야 한다. 종전에 말했듯이 비용은 그리 많이 들지 않는다. 도움을 받는다면 어렵지도 않을 것이다. 인프라의 핵심은 바로 컴퓨터이다. 필요하다면 전문가들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어렵지 않게 모실 수 있다. 중요한 건 기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이다.
지금 인공지능의 가장 큰 문제점과 방향성
기술이 처음 나왔을 때를 한 번 떠올려보자. 정말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다. 우리는 개발자로서 기술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 기술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가 타고 온 비행기, 자동차, 여러가지 생산 시설들, 다양한 약물들 이 모든 산업들은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다. 나는 인공지능에도 이런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모든 서비스와 제품에 스며들 것이다.
다양한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강력한 규제로 인해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갖거나 더 나아가 인공지능을 멀리 하도록 만들면 안된다. 그런 뼈아픈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 기술을 모두가 잘 활용했으면 한다.
작년에 인공지능 산업에서 벌어진 여러 사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딱 한 가지 사건을 꼽자면, 나는 ‘LLama2’ 의 출시라고 생각한다. 오픈소스 인공지능 언어 모델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기술적 혁신들은 이런 오픈 소스 모델의 활약 덕에 가능했다.
나는 앞으로 모든 나라가 기술의 평등을 위해 인공지능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
인공지능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지 말자. 위험하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다. 몇몇 국가들이 인공지능 산업에 주도하도록 내버려두는 건 아주 큰 실수이다.
GPU의 경쟁사와 GPU가 갖는 차별성
사실 이미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구글 내부에서도 “TPU”를 개발하고 있고, AWS에서는 “트레이니움”이라는 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야”를 사용한다. 메타도 자체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 또한, 자체 칩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의 GPU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모든 플랫폼에 호환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유일한 반도체 기업이 아니다. 우리는 모든 플랫폼에 맞는 반도체를 만들어 기술 평등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엔비디아의 GPU는 클라우드나 데이터 센터 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자율주행 산업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단 하나의 구조를 쓴 제품으로 다양한 분야를 커버하고 있다.
컴퓨터 공학과 코딩은 필요가 없어질 것
지금부터 제가 할 말은 여러분이 여태껏 들어온 이야기와 180도 다를 것입니다. 아마 지난 10년, 혹은 15년 동안 지금 제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무조건 아이들에게 컴퓨터 공학을 가르쳐라.” , “모두 코딩을 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할 수록, 우리들은 코딩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 프로그래밍 언어도 알 필요가 없다. 우리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되는 세상이 오고 있다. 인공지능이 만들 기적 같은 미래이다.
기술 격차는 줄어들다 못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든 정부와 기업이 인공지능을 도입하려 한다. 모든 직원들이 기술자가 된다고 상상해보자. 미래의 컴퓨터는 사람들이 시킨 일을 다 해내고, 사람들이 업무를 알아서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다.
젠슨이 대학교 때로 돌아간다면 어떤 전공?
내가 만약 대학을 다시 다닌다면, 아마 생물학을 전공할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생물학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세심하다. 그렇기에 이해하기도 매우 어렵다. 하지만, 그만큼 잠재력도 엄청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 엔비디아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해마다 더 좋은 칩을 출시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에 비해서 생명과학은 꾸준히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내가 다시 대학으로 돌아간다면, 생명과학을 발전시킬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나는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 호르몬, 효소 이런 물질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은 다음 그런 아이디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고 강력한 무언가를 만들기를 바란다.
우리는 더 이상 과학적 발견에 그치지 않고, 그 발견 속에서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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