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2가지 조건

최근 FED의 파월 의장은 2024년 3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그 뜻은 지금까지 통화긴축정책 일환으로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Quantitative Tightening)을 중단함으로써 매파에서 비둘기파로 스탠스를 돌리게 된 것이다. 미국 연방은행 의장이 스탠스를 바꾸게 된 것은 경제적 지표와 연관이 되어 있다. 어떤 경제적 지표가 기준금리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자.

기준금리 인하 2가지 조건

기준금리 추이

  • 2020년 코로나 사태때 1.75% -> 0.25%로 1.5%p 인하
  • 2022년 1월 이후 2023년 7월까지 0.25% -> 5.5%로 5.25%p인상 (0.25%p씩 11차례 인상)

base interest rate2

1.75% 수준의 기준금리는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급격하게 0.25%로 낮추게 된다. 2021년 12월까지 0.25%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해오다가 2022년 1월 부터 2023년 7월까지 0.25%p씩 11차례 인상을 하게 된다.

1. 물가상승률 추이

  •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CE 추이: 2022년 6월 0.5% (최저) -> 2023년 7월 6.8% (최고) -> 2024년 12월 2.6% (최근)
  • 소비자물가지수 CPI 추이: 2022년 6월 0.1% (최저) -> 2023년 7월 9.1% (최고) -> 2024년 1월 3.4% (현재)

pcecpi

금리인상의 목적은 인플레이션을 잠재우려는 디스인플레이션 기조에 있다. 코로나 때 급격하게 금리를 인하하고 양적완화와 같이 시장에 화폐를 푸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하면서 경기가 되살아나고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급격히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은 경제성장에 아래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제공한다.

  1. (양극화) 물가 상승률 보다 임금 상승률 속도는 미진하기 때문에 부의 양극화 발생
  2. (부채 상환)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해 채무자 입장에서는 유리하지만, 채권자 입장에서는 부담
  3. (무역수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수출 부진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초래

때문에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해 금리인상과 함께 Quantitative Tightening(QT)이라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한다. 이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2%대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의 추이를 보면 금리인상으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점차 가라앉아 PCE와 CPI 모두 2%에 점차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2024년 1월 11일 예측치3.2%보다 0.2%p가 높은 3.4%를 기록하면서 최근 파월의장이 시사한 금리인하의 기대는 시기가 점차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드는 시점이다.

2. 물가상승률 PCE, CPI 비중

  •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CE 비중: Healthcare Service(16.8%), Housing(15.9%), Financial Service & Insurance(8.1%), Food&Beverages Purchased for off-premises Consumption(7.6%), Food service & Accommodations(6.4%), Pharmaceutical & other medical products(3.9%), Motor vehicle & Parts(3.7%), Recreation Services(3.6%), Transportation Services(3%), Furnishings & Durable Household Equipment(2.7%)
  • 소비자물가지수 CPI 비중: Shelter(32.9%), New&used motor vehicles(9.2%), Food at home(8.2%), Medical Care Services(7%), Food away from home(5.2%), Household Fuels & Utilities (4.6%), Motor fuel(3.8%), Communication(3.7%), Education(2.7)

pce vs cpi

앞서 언급했다시피 물가상승률은 금리를 인상하고 인하하는데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은 개인소비지출 PCE의 비중을 더욱 신뢰하여 금리결정을 한다.

3. 실업률 및 실업수당청구건수

  • 실업률: 코로나 발생 전 수준으로 수렴 (2024년 1월 5일 기준 3.7%)
  •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코로나 발생 전 수준에 수렴 (2024년 1월 11일 기준 202K)

미국실업률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미국 현지의 실업률과 실업수당청구건수 모두 코로나 발생 전 수준에 수렴하고 있으며, 경기가 아직까지 좋다는 증거이다.

4. 시사점

중앙은행의 목표는 물가와 고용안정이다.  때문에 PCE, CPI 물가지표를 살펴야 하며, 고용과 관련해서는 실업률과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확인이 필요하다. 얼마 전까지 2% 대에 수렴하는 물가 상승률을 근거로 머지않아 기준금리 인하를 맞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2024년 1월 11일 CPI 지표가 3.4%로 약간 반등하면서 금리 인하의 시기가 멀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여기서 걱정되는 부분은 미국의 경우에는 현재 경기가 기대보다 좋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문제는 없을 듯 보이지만, 자본유출의 우려로 미국의 금리에 맞춰 기준금리를 꾸준히 동결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현재 높은 금리 유지로 인해 가계가 부담될 뿐만 아니라 Private Fund와 부채비율이 높은 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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